[WKBL] KB스타즈, 신한은행 맹폭...28점차 대승 '보고있나 우리은행'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7 2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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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왼쪽부터 KB스타즈 염윤아, 쏜튼, 강아정, 박지수(사진: WKBL)

 

KB스타즈는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리바운드의 절대 우위(42-24)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소나기 슛을 앞세워 89-61, 28점차 대승을 거뒀다. 

 

KB스타즈의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은 이날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2경기 연속 30득점에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주장 강아정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베테랑 이적생 염윤아가 15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시즌 개막전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던 박지수는 이날 두 자릿수 득점과 더블-더블(10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16점을 넣으며 고군분투 했지만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3득점 3리바운드)이 KB스타즈 선수들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팀 득점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고, 에이스 김단비 마저 개막전에 이어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2경기 연속 20점차 이상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구단의 감독들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KB스타즈를 지목한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몇 차례 슛을 실패하면서 '영점'을 맞춘 쏜튼은 이후 연속 3점포를 꽂아넣으며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 넣었고, 염윤아, 강아정과 박지수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1쿼터를 26-9, 17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국내 선수만이 뛰는 2쿼터 들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신한은행의 김연희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혀있는 동안 신한은행의 곽주영, 김단비가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한때 9점차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때 KB스타즈는 강아정이 다시 한 번 3점포로 신한은행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김민정, 염윤아의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 40-24, 16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3쿼터에 일찌감치 갈렸다. KB스타즈는 3쿼터에 접어들자마자 강아정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6점을 달아난 뒤 심성영과 쏜튼의 3점포까지 터져나오며 점수차가 순식간에 30점 가까이 벌어졌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3쿼터 중반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스트릭렌을 빼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러 일찌감치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그러나 쏜튼을 빼지 않고 4쿼터 막판까지 기용하는 한편, 김진영, 김현아, 김한비, 박지은 등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스트릭렌의 부진 속에 시즌 개막전에 이어 빈약한 득점력에 울어야 했지만 리바운드에서 KB스타즈에 18개나 뒤진 부분이 더욱 더 뼈아픈 부분으로 남았다. 높이의 열세를 감안하더라도 리바운드 가담에 대한 투지와 적극성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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