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에서 투자회사 임원으로...김수현 “주식하면 패가망신? 그건 투자 아닌 투기”

배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20-07-24 21: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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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사진: 한경 bnt)

 

“‘주식하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이 성행한다. 그런 경우에는 ‘주식 투자’가 아니라 ‘투기’로 받아들인 것이다”


미스코리아에서 잘 나가는 방송 경제 캐스터 겸 비즈니스 우먼으로 변신에 성공한 김수현 씨가 전한 '투자론'이다.  

김수현 씨는 2006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미(美)’에 당선됐던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현재 매일 아침 5시40분에 뉴욕 증시 마감 브리핑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SBS CNBC ‘필살기 해외투자’ 프로그램에서 해외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경제 캐스터이자 글로벌 투자 정보 회사 ‘인베스팅닷컴’의 콘텐츠 총괄 이사 직함을 가진 비즈니스 우먼이다.

미스코리아 입상 이후 잘 나가는 방송작가를 꿈꿨지만 현재 경제 전문 방송인 겸 투자 업체의 임원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그는 최근 '한경 bnt'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학 관련 용어나 상황이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대학원 전공이 문학예술학인만큼 경제도 스토리텔링 해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 입문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서는 ‘주식’하면 보통 ‘차트’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해외에서는 ‘기업의 가치’, ‘방향성’을 중심축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주식 투자가 안 좋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대해 그는 “‘주식하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이 성행한다”라며 “그런 경우에는 ‘주식 투자’가 아니라 ‘투기’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방송이 아닌 자신의 실제 주식 투자에 대해 "주식을 직접 하는 이유는 자기가 경험해봐야 그 실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며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인으로 성공하기까지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이 도움이 된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활용할 만한 일은 사실 많지 않았다”며 “일을 잘하면 ‘인맥 때문에 잘 된 거 아니냐’라는 말을 들었고, 못하면 ‘미스코리아 출신인데 못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한 번에 그 편견을 깨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김수현 씨가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길은 역시 작가.

그는 “돈을 많이 벌고 사업가적인 성향을 지닌 작가가 되고 싶다”며 “물론 그게 ‘속물’로 보일 수 있긴 하지만 이제 작가도 하나의 ‘브랜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인생의 목표에 대해 김수현 씨는 “인생은 짧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힘들어 보이지만 결국은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며 “반복되는 일상 그대로를 흘려보낸다기보다는 의미 있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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