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채리티 오픈] 이소영, "내 플레이에만 집중...짝수해 우승 공식 없어지길"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5-31 20: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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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사진: KLPGA)

 

"내년에도 우승하고싶다. 그 공식(짝수해 우승)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3승) 이후 20개월 만에 자신의 투어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소영이 자진에게 따라붙은 '짝수해 우승 공식'이 깨지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0시즌 세 번째 대회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14언더파 202타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던 이소영은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루키' 유해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KLPGA 개인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이소영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15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소영은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7타, 3라운드에는 70타를 치며 선두를 지켰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69타를 치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소영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 우승.

 

특히 이소영이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올포유 챔피언십이 이번 대회가 열린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렸었다는 점에서 이소영은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을 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소영은 이번 우승으로 약 20개월 만에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년 7월 초정 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은 이로써 '짝수 해'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인연도 이어갔다. 

 

이소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1,2라운드 너무 좋은 플레이가 나와줬고, 사우스스프링스에서 다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비결에 대해 이소영은 "드라이버, 퍼트, 아이언 등 모든 부분이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기회가 온다면 좋은 플레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임했었다. 거기에 자신감이 보태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소영은 이날 어려웠전 점에 대한 질문에 "때때로 중압감이 있었다. 특히 퍼트할 때 중압감이 가장 컸다."며 (유해란과) 딱히 대결구도를 만들지 않고, 모든 홀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데 대해 "지난해 우승의 기회는 많았다. 메이저 우승을 두번이나 놓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짝수해 우승 징크스에 대해 "내년에도 우승하고싶다. 그 공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에 대해 "정말 미세하다."며 "운도 잘 따라줘야 한다. 최종라운드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 에 따라 다섯 타수 차도 뒤집힐 수 있다. 과거 준우승 당시에 집중을 더했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소영은 올해 목표에 대해 "투어 5년 차다. 항상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며 "올해 세 대회를 치렀는데, 다 상위권의 성적이 나왔다. 톱텐에 계속 들면 대상포인트 1등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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