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재정비 후 돌아온 박민지, "기회 많이 없지만 최선 다해 1승 더"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29 2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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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사진: KLPGA)

 

지난 주 전남 영암에서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앤케어 오픈'에 참가하지 않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민지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박민지는 29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 6,638야드, 본선 6,684야드)에서 개막한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김유빈과는 4타 차로 앞으로 사흘 더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 샷 컨디션이 괜찮았고 기회가 많았는데 더 줄이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긴 한데 그래도 바람 부는 날 잘 마무리 한 것 같아서 기분이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코스에 대해 "코스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다행히 그린에 런이 많지 않고 잘 받아줘서 샷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퍼팅이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대유위니아-MBN 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박민지는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최근 출전했던 3개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고, 결국 지난 주 휴앤케어 오픈 출전 대신 혼자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박민지는 재정비 기간에 뭘 하며 지냈는지 묻자 "연습을 좀 많이 했다. 스카이72(하나금융 챔피언십 개최 장소)에 가서 숏게임도 하고 ADT캡스 대회 열리는 라비에벨 코스에 라운드도 가고 체력 훈련도 했다. 재정비 한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제가 샷이 지난 3개 대회에서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렇게 질질 끌고가기 보다는 한 대회를 쉬면 새롭게 남은 대회를 잘 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식기 개인적인 시간을 통해 얻은 것을 묻자 박민지는 "아무래도 힘이 덜 들고 마음고생도 한 주 덜 하다보니까 골프를 덜 힘든 마음가짐으로 대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일단 목표는 톱10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왔다. 샷이 안되면 '왜 샷이 안되지? 왜 저기로 가지?' 하는 우울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데 연연해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톱10을 목표로 하되 잘 되거나 잘 안 되더라도 개의치 않고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민지는 대유위니아-MBN 오픈 우승 당시 기자회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이제 시즌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뷰 말미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박민지는 "최선을 다해봐야죠."라며 "기회가 많이 없는 것도 아쉽기는 한데 그 기회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1승을 더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믹스트존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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