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채리티 오픈] 이소영, 해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KLPGA 통산 5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5-31 2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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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축하하는 꽃잎 세례를 받고 있는 이소영(사진: KLPGA)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이소영이 2020시즌 세 번째 대회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14언더파 202타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던 이소영은 이로써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루키' 유해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KLPGA 개인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이소영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15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소영은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7타, 3라운드에는 70타를 치며 선두를 지켰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69타를 치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소영의 마지막 우승은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 우승.

 

특히 이소영이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올포유 챔피언십이 이번 대회가 열린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렸었다는 점에서 이소영은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에는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을 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소영은 이번 우승으로 약 20개월 만에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6년 7월 초정 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은 이로써 '짝수 해'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인연도 이어갔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소영은 6번 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3번 홀(파4)에서 2타 차 2위였던 유해란이 벙커샷을 그대로 홀로 연결하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면서 순간적으로 공동 선두가 됐지만 이소영은 흔들림 없이 버디로 응수,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위기에서 벗어난 이소영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유해란과의 격차를 벌렸고, 이소영의 안정적이고 견고한 경기 운영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해란은 16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유해란은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소영 역시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챔피언 퍼트를 할 수 있었다. 


이소영과 유해란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날 무서운 기세로 추격전을 펼친 김소이와 임희정이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전날 2위 자리까지 올라섰던 최예림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임은빈은 10언더파 278타로 박민지, 안나린, 조혜림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쳐 시즌 첫 톱10을 기록,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임은빈이 톱10을 기록한 것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K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른 최혜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은 이날 고전 끝에 4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3위, 이보미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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