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혹사' 박지수, 결국 탈났다...근육 파열로 최대 4주 이탈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12-13 1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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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사진: KB스타즈)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여자 국보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근육 파열로 최대 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 청주 KB스타즈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 그리고 국가대표를 종횡무진하며 혹사를 당한 결과다. 

 

KB스타즈는 13일 “박지수가 지난 BNK전을 마치고 오른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 결과, 우측 둔부와 대퇴부 사이 근육 파열로 최대 4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수는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2017-2018시즌부터 매 시즌 전 경기 출장했다. 올 시즌 포함 최근 세 시즌 동안 KB스타즈는 박지수 없이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박지수는 올 시즌도 10경기에 모두 출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14.4점 12.7리바운드 4.0어시스트의 기록으로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해내오고 있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라운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박지수는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6분30초 가량을 뛰며 0.8점 1.1리바운드 0.9 0.9블록슛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시카고 스카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결장했으나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는 3경기에 출장해 1차전에서 득점을 올려 한국인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WNBA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WNBA에서의 일정을 끝낸 박지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해 중국, 필리핀, 뉴질랜드를 상대로 경기당 평균 15.0점(5위) 9.3리바운드(2위) 1.3블록(4위)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 티켓 획득을 견인했다.  

 

박지수는 특히 마지막 뉴질랜드전에서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가 통증이 가지시 않은 상태임에도 4쿼터에 다시 코트로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돌아오자마자 박지수는 다시 소속팀에 합류, 매 경기 상대 수비진의 집중 마크에 악전고투를 이어가면서 팀을 2라운드까지 8승2패로 공동 1위로 올려놨다. 

 

그러나 잠시도 쉴 여유 없이 자신을 다그친 결과 가장 중요한 순간 팀을 지킬 수 없게 됐고, KB스타즈 역시 통합 2연패로 가는 길목에서 최대 위기를 만나게 됐다. 

 

▲박지수(사진: KB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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