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기적은 없었다' 한국, 개막전서 개최국 프랑스에 0-4 완패

김찬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6-08 1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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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민아가 프랑스 선수들 사이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적은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졌다.

 

지난 2015 캐나다 대회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4년 만의 설욕전에 나섰으나 월등한 개인기와 피지컬을 앞세운 프랑스와 현격한 전력 차이를 실감하면서 또 다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의 이날 슈팅을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 

 

한국은 이날 정설빈(현대제철)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2선에 이금민(경주 한수원)-지소연-강유미(화천KSPO)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캡틴' 조소현(웨스트햄)과 이영주(현대제철)가 배치됐다.


포백 라인은 장슬기,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김혜리(현대제철)로 구성했고, 골키퍼는 월드컵 직전 '대체 선수'로 합류한 김민정(현대제철)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프랑스의 '캡틴' 아망딘 앙리의 크로스를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외제니 르 소메르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35분 가에탄 티네의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한 187㎝의 장신 수비수 웬디 르나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르나르에게 헤더 쐐기골을 허용했다. 

 

전반이 종료된 상황에서 프랑스가 17차례 슈팅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단 한 차례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7분 강유미 대신 '막내' 강채림(현대제철)을, 후반 24분에는 이영주 대신 이민아(고베 아이낙)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24분 강채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 한국의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수비수 황보람이 전방으로 투입한 볼이 프랑스 수비수 발에 맞고 뒤로 흐르자 이민아가 볼을 따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후 더 이상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한국은 오히려 후반 40분 앙리에게 네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에게 대패를 당한 윤덕여호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그르노블의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치러지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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