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안송이 "코스 어렵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말실수 한 것 같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17 1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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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이븐파 선전 '공동 47위→공동29위'
▲안송이(사진: 스포츠W)

 

"KB 관계자 분들께 코스를 어렵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말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클래식 우승자 안송이다 자신의 후원사가 대회 스폰서인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4천 만원) 3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던진 말이다. 

 

안송이는 17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높은 코스 난이도에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드문 상황에서 이븐파로 비교적 선전하며 중간 합계 7오버파 223타를 기록, 전날 순위(공동 47위)에서 18계단 뛰어오른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송이는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 왔으나 이번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날 3라운드에서도 김효주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안송이는 이날 타수를 잃지 않으면서 톱10 진입을 향한 희망의 불씨는 살려 놓는데 성공했다. 

 

안송이는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메이저 대회답게 코스 세팅을 다 어렵게 해서 티샷부터 퍼팅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경기였다. 너무 집중하니까 다른 대회보다 체력적으로 더 힘들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2라운드에서 코스가 너무 어려웠는데 오늘에야 코스에 적응을 한 것 같다."며 "내일은 아무래도 핀 위치를 더 어렵게 할 것 같다. 샷에 집중해서 버디 찬스를 노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는 구상을 전했다. 

 

▲안송이(사진: 스포츠W)

 

코스가 너무 어려워 야속하지 않은지를 묻자 인송이는 "사실 KB 관계자 분들께 코스를 어렵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괜히 부탁한 것 같다는, 말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코스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 다들 안쓰럽기도 하고...암튼 너무 미워요"라며 웃었다. 

 

이번 대회 최종 순위에 대해 안송이는 "톱10은 노려볼 만한 것 같다."며 "우승은 내년에 노리고 톱10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말미. 안송이는 "오늘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스테미너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다."며 "아버지께서 소고기 집 예약해 두셨다고 한다. 일단 소고기 먹고 내일 톱10 해야겠다."고 웃으면서 말하며 믹스트존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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