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국악과 영화의 새로운 만남, ‘꼭두이야기’ 야외 무대인사 현장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8-10-05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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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매번 새로운 영화로 특유의 감성을 뽐내는 김태용 감독이 이번에는 국악을 영화에 접목시켰다. 국립극악원의 공연 ‘꼭두’를 영화화 한 <꼭두 이야기>가 ‘2018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꼭두 이야기>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꼭두 이야기>는 국립국악원 공연 ‘꼭두’를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합심해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엉겁결에 저승에 가게 된 두 아이가 꼭두 인형과 함께 하는 저승 여행을 다룬 작품이다.

 

▲ 왼쪽부터 박상주, 이아경, 김수안, 심재현, 최고, 김태용 감독 (사진 : 스포츠W)
이날 무대인사에는 김태용 감독과 주연 배우 김수안, 최고를 포함해 박상주, 심재현, 이아경 등 세 명의 무용수가 함께 했다.


김 감독은 작품 설명에 앞서 영화의 주요 소재인 꼭두 인형을 “상여에 붙어있는 인형”이라 설명하며 “두 아이가 저승으로 가면서 꼭두들을 만나 저승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악과 한국무용으로 저승을 한국식으로 재현했다”며 “영화 속에 별도로 영화 음악이 없는 대신, 이번 영화제 상영 때는 30여 명의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직접 현장에서 연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신촌좀비만화(2014)>에 이어 두 번째로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춘 김수안은 “감독님과 두 번째 영화를 함께 해서 반가웠고, 기쁘고 재밌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수안은 천만 영화인 <신과 함께 – 죄와 벌(2017)>에 이어 두 번째로 저승을 다룬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어린 나이이기에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법 하지만 김수안은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며 “많이 슬프지만 언젠가 나도 저승에 가지 않을까”라는 재치있는 답으로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꼭두 이야기>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국악 및 고전무용과 접목하여 다소 생소한 형식으로 풀어낸 극 영화다.

 

영화 관람 팁을 묻자 김 감독은 “무대에서는 저승이 펼쳐지고, 스크린에서는 이승이 펼쳐지는 구도”라며 “실제 저승은 무서울 수 있지만, 우리가 꾸민 저승은 배우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따듯한 공간이다.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무용과 음악이 곁들여진, 낯선 시도를 한 국악 영화”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던 만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 사진 : 스포츠W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1회 상영 예정인 <꼭두 이야기>는 11월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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