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드림투어 첫 승' 이혜정 "기회 왔을 때 잡은 내 자신이 기특하고 뿌듯"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9-09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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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6년 만에 처음으로 2부 투어인 드림투어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이혜정이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혜정은 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2위 박효진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정의 종전 드림투어 최고 성적은 2017년 6월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6차전 준우승이었고,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2015년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기록한 4위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개막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첫 날 1라운드 경기를 치른 다음날인 8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불어닥친 돌풍으로 인해 2라눈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까지 2라운드 36홀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 

 

앞서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맞은 이혜정은 경기를 시작한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이혜정이 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반면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송가은이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어버리면서 이혜정은 후반 라운드를 단독 선두에서 시작했고, 13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이혜정은 KLPAG 입회 첫 해인 2014년 9월 3부 투어 대회였던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드림투어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혜정은 우승 직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뜻밖의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올해 우승 기회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잡은 나 자신이 기특하고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 "내내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샷감이 좋았던 것 같다. 모든 아이언 샷이 핀 주변에 떨어져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람이 대회 내내 불었지만,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번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번 우승으로 이혜정은 2천160만원의 상금을 획득,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18위(누적 상금 2천779만929원)까지 끌어올렸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이혜정은 ”우승 전에는 상금순위 80위이었기 때문에 드림투어 시드권 유지가 우선적인 목표였다. 하지만 오늘부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남은 시즌 꾸준한 성적을 통해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다시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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