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인가구, 다인가구보다 대사증후군 위험 1.8배 이상"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9-04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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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여자 80cm 이상), 고혈압 전단계(수축기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 85㎜Hg 이상), 혈당장애(공복혈당 100㎎/㎗ 이상), 높은 혈중 중성지방(150㎎/㎗ 이상), 낮은 혈중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남자 40㎎/㎗·여자 50㎎/㎗ 이하)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로 심혈관질환·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심경원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4∼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9,423명(암·뇌졸중·심근경색증·협심증 환자와 임신여성 제외)을 1인·다인가구로 나눠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40~50대 중장년층 1인가구는 남녀 모두 같은 성별 다인가구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각각 1.8배,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세 이상 여성 1인가구는 동년배 다인가구 여성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3.2배, 음주(월 2~4회 이상) 가능성이 1.7배 높았다.

 

연구 대상 중 1인가구의 비율은 남성 7.2%, 여성 10.5%였고, 소득·교육 수준은 다인가구보다 낮았다.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허리둘레가 크고 공복혈당, 혈중 중성지방,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인가구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간접흡연 피해를 받는 가족 구성원이 없어 금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데다 금연 시도·성공에서 매우 중요한 가족의 역할이 없기 때문이며, 1인가구의 음주율이 높은 것은 친구나 직장동료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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