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깜짝 이글' 이소미, 공동 2위 점프 "내일도 언더파 + 톱10 목표"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17 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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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3R 마지막 18번 홀서 행운의 이글...4언더파 68타 마무리
▲이소미(사진: 스포츠W)

 

이소미가 행운의 이글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4천만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소미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마지막 18번 홀에서 잡은 이글에다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사흘간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이정은(등록명: 이정은6), 임희정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경기를 진행중인 선두 김효주와는 10타 차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첫 날 3오버파 75타로 공동 43위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는 1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공동 20위로 끌어올렸고, 이날 3라운드에서는 다시 출전 선수들 가운데 최고 스코어에 속하는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소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에 오른바 있다.

 

이소미는 경기 직후 스포츠W와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기 전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TV중계 카메라가 내 이글을 찍어 줬어야 했다"며 투정 섞인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소미는 이날 18번 홀 상황에 대해 "티샷을 한 뒤 세컨샷을 칠 때 우드를 치면 그린 앞에 있는 러프까지 가기 때문에 22도 유틸리티로 끊어서 쳤는데 공이 살짝 왼쪽 러프로 빠졌다."며 "러프가 옆결이었고, 핀에지가 51미터, 핀까지 거리가 57미터였는데 러프가 옆결이이니까 공이 떨어지고 난 다음 덜 굴러가겠다고 계산을 하고 공을 떨어뜨릴 거리보다 더 크게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58도 웨지로 쳤는데 공이 그린 에지를 맞고 '또로로' 굴러서 들어갔다. 포대 그린이라 저는 못 보고 캐디 오빠가 보고 '와~~'했다. 보너스 제대로 받은 느낌이랄까"라며 행운의 이글을 잡은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소미는 지난 1,2라운드와 이날 경기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예선때 잘 못쳐서..."고 운을 뗀 뒤 "본선에 올라와서 드는 생각이 여기는 공격적으로 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공격적으로 쳤다가 미스가 났을 때 트러블샷이나 리커버리가 너우 어려워서 보기가 너무 쉽게 나오기 때문에..."라며 "오늘 핀 위치가 쉽지 않길래 오늘은 파 세이브만 하다가 기회가 오면 하나씩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쳤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소미는 마지막 날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 "내일도 핀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격적으로 치지는 못할 것 같다."며 "여기는 러프로 가면 보기를 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티샷을 집중해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퍼트는 너무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라이 보는 대로 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주가 우승을 사실상 예약해 놓은 가운데 이소미는 마지막 날 최종 목표에 대해 "목표가 처음부터 톱10이었다."며 "마지막에 이글을 하면서 순위가 점프를 하기는 했지만 내일도 목표는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톱10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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