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 “시나리오 읽고 치유받는 느낌...원 없이 감정 표현”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01-21 17: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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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증인’의 정우성이 시나리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증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증인’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가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성은 파트너 변호사 승진을 위해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를 연기했다. 영화 속 정우성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래서 더욱 공감 가는 ‘순호’를 통해 ‘지우’와 공감하며 많은 울림을 전했다.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부터 정우성은 망설임 없이 영화를 선택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순호’와 지우, 아버지와 나누는 감정이 따뜻했다”며 “그 따뜻함을 느끼며 시나리오를 덮었을 때 치유 받는 느낌이었다”고 처음 대본을 만났을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연기했던 캐릭터와 상반된, 인간 내면의 여유를 돌볼 수 있는 역할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며 “시나리오를 덮고 나서 바로 촬영을 하고 싶었다. 촬영장에서 ‘지우’를 만나며 시나리오에서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표현하고 싶단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순호’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정우성은 그간 그린 캐릭터 중 가장 원없이 감정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순호’는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 연기 중 가장 원없이 절제하지 않고 감정 표현을 했다”며 “상대역인 ‘지우’와 아버지를 만났을 때의 순수함이 바탕이 된다. 오히려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많은 리액션을 할 수 있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그렸던 캐릭터와 달랐다고 덧붙인 그는 “이전에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면서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리액션을 해야 했다. ‘순호’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답했다.

상대역인 김향기와의 호흡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17년 전 한 광고를 통해한 차례 작업을 한 적 있다.

김향기와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웃던 그는 “(김향기는) 너무나도 잘 준비된 파트너고, 큰 영감을 주는 배우다. 좋은 경험을 나눈 파트너”라며 “17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 아주 많이 친하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증인’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가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만나면서 두 사람이 소통해가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영화다. 오는 2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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