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차지원, 챔피언스 투어 통산 3승 달성...김복자는 '호반퀸' 타이틀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9-17 16:59:20
  • -
  • +
  • 인쇄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8차전 정상...챔피언스 투어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신기록
▲차지원(사진: KLPGA)

 

차지원이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지원은 17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78야드)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8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천5백만 원)에서 1·2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2위 김복자(8언더파 136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차지원의 첫 우승이자 챔피언스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챔피언스투어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인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차지원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추가, 4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켜냈다. 


차지원은 우승 직후 “오랜 시간 노력하며 간절히 기다렸던 우승"이라며 "이번 차전 개최 8일 전부터 군산 컨트리클럽에 와서 연습했다. 그동안 노력했던 만큼의 대가를 받은 것 같아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간절함과 집중력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 말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을 위해 베트남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지만, 시즌 초반에 여러모로 고전했다. 이번 차전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어 레슨도 그만두고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 덕에 이렇게 우승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챔피언스투어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한 데 대해 차지원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워낙 잘 됐던 하루였다. 5미터 정도의 퍼트는 치는 족족 모두 들어갔고, 10번 홀에서는 10미터 거리의 퍼트마저 들어가면서 '오늘 내가 치고 싶은 대로 치면 다 들어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며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새로운 기록을 세워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충청남도 대표 농구 선수로 활약할 만큼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했던 차지원은 31살에 골프에 입문, 주변 지인들로부터 프로 데뷔를 제안 받고, KLPGA 입회를 꿈꿔왔다.

 

하루에 6시간 이상 골프에 매진하는 강행군 끝에 차지원은 2011년 ‘KLPGA 2011 그랜드ㆍ파코메리 점프투어 2차 대회(5~8차전)’에서 까마득히 어린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39살의 나이로 KLPGA 준회원이 됐다. 

 

차지원은 “챔피언스투어는 나에게 정말 고맙고 소중하다. 챔피언스투어를 통해 정회원이 됐고 내가 더 좋은 골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차지원은 “남은 두 차전 모두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 오늘 우승으로 7위가 됐으나, 시즌 마지막에는 톱5 안에 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6차전과 7차전 연속 우승자로 이번 대회 단독 2위에 오른 김복자는 상금 1천5십만 원을 추가, 8차전까지 총상금 4천7백9십6만 원을 모으며 상금순위 1위를 굳혔다. 

 

그에 이어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지난 2차전과 3차전 연속 우승자인 서예선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유재희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챔피언스투어 통산 5승의 민인숙이 4언더파 140타로 이자영과 공동 5위에 오르며 4개 차전 연속 톱10 진입을 이뤘다. 


한편,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이 1차전부터 8차전까지 성황리에 종료됐다. 총상금 8억원을 두고 열린 이번 8개 차전에서 통합 상금 1위에게 주어지는 호반퀸 타이틀은 김복자에게 돌아갔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