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또 우승 찬스' 오지현, "우승? 여유있게 기다리다 보면..."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27 1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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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지현이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오지현은 27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6,605야드, 본선-6,50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오지현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린 채 4라운드를 대비하게 됐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소미와는 4타차. 

 

앞서 지난 달 '롯데 칸타타 오픈'(3위)과 지난 주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4위)에서 모두 막판까지 한 타 차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톱10을 기록한 오지현은 이로써 시즌 세 번째 우승 기회를 맞게 됐다. 

 

오지현은 이날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1라운드보다 2라운드가 퍼팅감이 좋았고, 2라운드보다 3라운드가 퍼팅감이 올라온것 같아서 긍정적이었던 하루였다."며 "퍼팅이 수월하게 됐기 때문에 스코어를 줄이는 데 수월했던 것 같다. 내일 더 좋은 퍼팅감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 라운드 코스 공략에 대해 오지현은 "포천힐스가 워낙 티샷이 까다로운 코스기 때문에 티샷만 정확히 간다면 세컨샷은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어야 했던 오지현은 작년 한 해에 대해 내게 힘든 한 해였다. 부상을 극복하는 데도 힘들었고, 경기 감각을 찾는 데도 많이 힘들었는데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치다 보니 2020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힘이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세 차례 기권을 했던 오지현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지현은 그러나 지난 해 부상으로 쉬는 동안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한 결과 올해 데뷔 이래 가장 높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초반 두 차례나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끝내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오지현은 "우승 기회가 두 번이 왔었는데 그 두 번 다 욕심이 났던 것 같다. 솔직히 말해 사실"이라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골프라는 것이 기회가 오다 보면 우승이 온는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기 때문에 조바심보다 여유롭게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최종 라운드를 위해 마인드 콘트롤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오지현은 "앞서 우승권이었던 두 대회는 선두와 한 타차였기 때문에 많이 긴장도 하고 욕심도 났었는데 지금은 좀 여유가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며 웃어 보인 뒤 "내일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지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8년 8월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22개월 만에 KLPGA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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