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 신데렐라' 슈비온텍, "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골든 슬램' 목표"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0-10-15 16:19:56
  • -
  • +
  • 인쇄
▲이가 슈비온텍(사진: 프랑스 오픈 공식 SNS 캡쳐)

 

최근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폴란드 선수로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그랜드슬램 제패의 역사를 쓴 이가 슈비온텍(세계랭킹 17위)가 4대 그랜드슬램과 올림픽을 제패하는 '골든 슬램'의 야망을 드러냈다.

 

슈비온텍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4번 시드의 소피아 케닌(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슈비온텍은 특히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톱 시드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잡아낸 데 이어 결승에서 케닌을 잡아내는 등 프랑스 오픈 본선에서 치른 7경기를 모두 2-0으로 마무리하면서 13년 만에 무실세트 우승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슈비온텍은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자국 TV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골든 슬램이란 프랑스오픈, 윔블던, 호주오픈, US오픈의 4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모두 우승하고 올림픽 단식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자 선수로서 골든 슬램을 이룬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두 명 뿐이다. 

 

슈비온텍는 프랑스오픈 전까지 대학 진학과 프로 선수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학생 선수'로 2년 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학업을 병행할지, 테니스에 집중할지 선택할 계획이었으나 프랑스 오픈 우승을 계기로 '테니스 집중'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슈비온텍은 "지난 보름 동안은 확신이 없었지만, 이제 모든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이제 내 모든 노력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