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 “동년배 여배우들의 활동, 반갑고 뿌듯한 일”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01-09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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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주연 유호정 인터뷰 - PART 3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최근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유호정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들의 활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SKY캐슬’만 해도 염정아, 이태란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매회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유호정 역시 이와 같은 연예계의 흐름이 반갑기 그지없다. 최근 바쁜 일정으로 ‘SKY캐슬’을 두 편 정도 봤다는 그는 “염정아가 오랜만에 연기를 많이 해서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봤다”며 반색했다.


이처럼 동년배 여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반갑고 뿌듯하다”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유호정은 “4-50대 배우가 주인공이 되어 극을 끌어간다는 일이 예전에는 기획되지도 않았고, 거의 없었다”며 “심지어 내가 결혼할 때는 ‘결혼이 여배우의 무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을 할 기회가 많이 없어지던 시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신애라, 오연수, 하희라 등 함께 활동하던 여배우들이 결혼 이후 ‘미시족’으로 회자되며 유호정 역시 다수의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복이 많게 그 시기를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한 그는 “지금도 다들 많이 활동하고 있어서 든든하고, 안심되고 반갑다. 내가 일을 안 하고 있어도 기분이 좋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나도 아니까”라며 여배우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여러 장르의 작품을 섭렵한 유호정이지만 그에게도 아직 욕심나는 장르와 역할이 남아있다.


로맨스 중에서도 ‘중년 로맨스’가 하고 싶다는 유호정은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의 분위기 같은 로맨스를 하고 싶다”며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성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요새는 중년 로맨스에 꽂혔다”고 웃었다.


모처럼 활동을 재개한 만큼 유호정에게 들어오는 섭외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유호정은 당장 차기작 계획은 없다며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원래 계획을 잘 안 짜는데”라며 웃던 그는 “나는 선택되는 입장이라 계획한다고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니다. 당장 준비하는 작품은 없고, 좋은 작품이 있다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인터뷰 말미 마음 따뜻한 영화로 돌아온 유호정의 2019년 계획을 물었다.


당연하게도 영화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드러낸 유호정은 “어머니와 함께 보면서 엄마의 젊은 시절, 여자였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간 어렵게 산 엄마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엄마 ‘홍장미’가 과거의 남자 ‘명환’을 만나면서 평온한 일상이 꼬이고 화려했던 과거가 들통나려는 위기를 막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 영화로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등이 라인업을 장식했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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