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우승 희망' 한진선, "하우스 캐디, 퍼팅 라인 섬세하게 봐줬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7-30 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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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마스터스 첫 날 노보기 6언더파...중간 공동 2위
▲한진선(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스 스마일' 한진선이 2020시즌 하반기 첫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맞이했다. 

 

한진선은 30일 제주 세인트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한진선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선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제주가 퍼팅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데 내가 생각한 라인대로 잘 따라 갔던 것 같다"며 "오늘 이 골프장에 계시는 하우스 캐디의 도움을 받았는데 여기 오랫동안 계셨던 분이다 보니 조금 더 섬세하게 라인을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결과까지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한진선은 지난 2주간 휴식기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는 묻는 질문에 "샷을 정확하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어서 많이 연습했다."며 "퍼트도 중요하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가져다 놔야 퍼트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샷 타이밍이나 이런 부분을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1라운드 경기는 경기 도중 낙뢰와 폭우로 경기가 약 3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한진선은 경기가 재개된 이후 2개 홀을 더 소화했고 그 가운데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진선은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기 때문에) 리듬이 살짝 깨질 것 같아서 더 긴장을 했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마지막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9번 홀 버디에 대해서는 "반드시 넣고 싶었는데 자신있게만 치자고 생각했다. 내가 실수가 나올때 보면 자신 없게 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치자는 마음에 과감하게 쳤더니 들아가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진선은 앞서 지난 달 초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 초반 더블 보기를 범하면 흔들렸고, 이후 경기에서도 다소 위축된 플레이를 펼친 끝에 4위(15언더파 275타)에 머물렀다. 

 

우승의 문턱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심리적인 부담이 없는 지 묻자 그는 "롯데 칸타타 오픈 때 물론 우승을 못해서 정말 아쉽긴 했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날 라운딩을 하면서 많은 배울 점을 느꼈다."며 "그날 경쟁하는 선수들이 다 LPGA 에서 뛰었던 톱랭커들이었기 때문에 많은 점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 기회는 오게 되어 있고, 그 기회를 잡으면 되기 때문에 조바심이나 안 좋은 생각보다는 좀 더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진선은 "항상 골프를 할 때 잘 하려고 하고 혼자서 너무 과하게 욕심을 내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몇 대회 전부터 느낀 것이 '내가 욕심부리고 넣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내 것에만 집중하는 느낌으로 하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남은 경기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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