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고진영 "제가 기자님 딸이라면 미국 보내실 것 같나요?"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01 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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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사진: KLPGA)

 

"만약에 제가 기자님 딸이면 저 (미국에) 보내실 것 같아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행 일정을 묻는 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고진영은 1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고진영은 앞서 유소연이 오는 9월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를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LPGA 복귀를 생각하면 마음이 급해지지 않는지를 묻는 질문에 "만약에 제가 기자님 딸이면 저 (미국에) 보내실 것 같아요?(웃음)"라며 "저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다. '왜 안가냐'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내가 딸이면 보내실 거냐'고 여쭤보면 대답을 못하시더라. 그런 것처럼 미국 상황이 많이 부담스럽고 위험한 상황이라서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달 31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개막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을 재개한 LPGA 투어는 대회 첨가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불안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LPGA 측에서 다른 유명 선수의 감염 사실을 미디어에 감추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3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초반부터 샷이 흔들려서 어렵게 파 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그래도 잘 마무리 한 것 같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등수를 좀 올린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날 최종 라운드의 목표에 대해 고진영은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이 목표라서 지금 당장은 목표가 없고 일단 남은 하루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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