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챔프' 케닌, 세계 랭킹 15위 → 7위 '점프'...생애 첫 톱10 진입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2-04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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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도 16계단 수직상승 '16위'
▲호주오픈 우승 여자 단식 우승 이후 멋진 이브닝 드레스 차림으로 멜버른 야라 강 근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소피아 케닌(사진: AP=연합뉴스)

 

최근 막을 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소피아 케닌(미국)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이 수직상승했다.

케닌은 3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전주 랭킹(15위)보다 8계단 오른 7위에 올랐다. 

 

케닌능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WTA 세계랭킹 10위 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커리어 하이' 랭킹을 기록했다. 

 

케닌은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2위)를 맞아 세트스코어 2-1(4-6, 6-2,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후 통산 4번째 우승을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달 30일 준결승에서 1번 시드의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맞아 세트 스코어 2-0(7-6 7-5) 승리를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오른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에 오른 케닌은 단숨에 무구루사마저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명실상부한 대회 최후의 승자가 됐다.  

 

케닌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8년 마리아 샤라포바 이후 12년 만에 호주오픈 최연소 챔피언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케닌에 아쉽게 패해 생애 세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놓쳤지만 최근 이어진 부진을 딛고 확실한 부활을 알린 무구루사는 이번에 새로이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전주보다 16계단 오른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프랑스오픈과 2017년 윔블던 우승자인 무구루사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3회전(32강)에서 5번 시드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16강전에서도 9번 시드의 키키 베르텐스(네달란드), 준결승에서 4번 시드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이번 대회 톱10 시드 선수들 가운데 세 명을 잡아낸 끝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결승에서 케닌에 덜미를 잡히며 세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케닌에 패한 바티는 새로이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고, 할렙은 순위가 한 계단 올라 2위에 랭크됐다. 또한 스비톨리나는 한 계단 오른 4위, 벨린다 벤치치(스위스)는 두 계단 오른 5위에 랭크되면서 생애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호주오픈 3회전(32강)에서 코리 가우프(미국)에 패해 조기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나오미 오사카(일본)은 6계단 내려앉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0에 턱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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