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쿠보는 마요르카의 츠바사”..기성용과 듀오?

김충일 기자 / 기사작성 : 2020-02-22 15: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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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프리메라리가 25R' 베티스 vs. 마요르카 3-3 무승부
▲마요르카 희망으로 떠오른 쿠보 다케후사. 사진: EPA=연합뉴스
    

‘일본축구 차세대 희망’ 쿠보 타케후사(18·레알 마요르카)가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마요르카는 22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원정에서 레알 베티스와 3-3으로 비겼다.

 

쿠보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쿠보의 활약 속 마요르카는 6승4무15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 17위에 올랐다. 레알 베티스는 7승9무9패로 12위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쿠보는 전반 27분 팀의 2번째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25분 드리블 뒤에 정확한 슈팅으로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마요르카는 베티스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아스’가 쿠보를 극찬하고 나섰다. ‘아스’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쿠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는 일본 축구만화 ‘캡틴 츠바사’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동점골 순간 절정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캡틴 츠바사 (작가:다카하시 요이치)’는 일본 축구의 만화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등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스페인에서는 ‘올리버 아톰’이라는 이름으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 언론도 쿠보의 활약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스페인 현지 언론이 쿠보를 칭찬했다.”며 “47321명 베티스 관중이 침묵했다. 마요르카 지역지도 쿠보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쿠보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2를 부여했다. 쿠보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돼 꾸준히 활약 중이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 출신 기성용(31)이 쿠보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풋볼마요르카'는 22일 기성용이 마요르카 입단에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금요일(현지시간) 스페인을 방문해 서명할 예정이다. 큰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몇 시간 내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뉴캐슬을 떠나 자유계약신분이 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타진했지만 불발됐다. 중국 슈퍼리그와 미국 MLS에서도 관심을 보였으나 기성용은 돈보다 ‘도전’을 택했다. 마요르카 현지에서는 기성용과 쿠보의 ‘아시안 듀오’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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