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최연소 MVP' 박지수,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 순간 누리고 싶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1 15: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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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사진: WKBL)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지만 이 순간은 즐기고 싶다"

 

한국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연소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이자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가 된 박지수가 소감과 함께 한국 여자 농구의 간판 스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박지수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1998년 12월생인 박지수는 이번 수상으로 2001년 겨울리그 당시 변연하의 역대 최연소 MVP 기록(20세 11개월)을 넘어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MVP로 기록됐고, 정선민(전 신한은행 / 2007-2008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이날 MVP를 포함해 리바운드, 블록슛, 우수 수비상, 윤덕주상, 베스트5까지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수는 "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고 투표해 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 드린다. 감사 드릴 분들이 너무 많다. 감사한 상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최연소 MVP가 된 데 대해 "어린 나이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흔치 않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단상에서 많이 떨렸던 것 같다. 기록은 깨지게 마련인데, 분명히 깨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 순간은 누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공인된 데 대해 박지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때, 컵이 무거웠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떠올랐다. 6년 간 우승을 한 우리은행 언니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며 "여자농구의 인기가 좀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 대표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잘 해서 여자농구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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