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파커, 우리은행 상대로 '전체 1순위' 자존심 지킬까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9 15:38:12
  • -
  • +
  • 인쇄
▲샤이엔 파커(사진: WKBL)

 

시즌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부천 KEB하나은행이 9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샤이엔 파커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커는 지난 5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점 8리바운드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KEB하나은행의 85-89, 4점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대였던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2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는 점과 이날 경기에서 4점차 패배를 당한 점을 상기해 보면 파커의 입장에서나 팀 입장에서나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특히 경기 초반 파커의 움직임은 보기에 따라서는 플레이에 대한 적극성이 다소 떨어져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진 상황에서 보여준 공격적이고 파워풀한 플레이가 전반 초반엔 나오지 않았던 것.

 

결국 경기는 패했고 파커는 '전체 1순위' 선수로서 모양새를 구겼다. 팀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커의 한국 여자프로농구 두 번째 경기 상대는 통합 6연패에 빛나는 아산 우리은행과 우리은행의 센터 크리스탈 토마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0-45,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우리은행의 토마스는 '더블-더블'(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커의 개막전 기록과 비교하자면 득점에서는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리바운드에서는 딱 두 배를 더 잡아냈다.  

 

국내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인 우리은행을 맞아 KEB하나은행이 승리를 기대할 수 있기 위해서는 파커의 '전체 1순위'다운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리바운드, 몸싸움 등 '더티워크'에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파커가 인사이드에서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낸바 있다. 

 

파커가 과연 토마스와의 골밑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줌과 동시에 앞선 시즌 첫 경기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다시 펼 수 있을 지 지켜볼일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