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2년 만의 8강' 프리실라 혼, "한국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9 15: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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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실라 혼(사진: 스포츠W)

 

"투어중에 인스타그램으로 한국 팬들이 한국에 언제 오는지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한국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8강에 오른 프리실라 혼(호주, 세계랭킹 119위)이 2년 만에 대회 8강에 오른 소감과 함께 한국에 대한 친근한 감정을 전했다.

 

혼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2회전(16강)에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42위)에 세트 스코어 2-1(6-4, 5-7, 6-1)로 이겼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16강 진출에 그쳤던 혼은 이로써 2년 만에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혼은 우선 "행복하다.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생활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2세트에서 잠시 흔들리며 세트를 내준 데 대해 혼은 "2세트에는 내가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한다"며 "내가 피로감을 느쪘고, 상대가 그 기회를 잡아서 그런 결과가 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혼의 WTA 최고 성적은 코리아오픈 8강으로 지난 2017년에 이어 이번에 생애 두 번째 투어 대회 8강을 다시 한 번 코리아오픈에서 이뤘다. 

 

2년 전 19세의 나이로 처음 코리아오픈에서 8강에 올랐을 때와 21세가 되어 같은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지금 달라진 점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혼은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를 잘 이해하게 됐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프리실라 혼(사진: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이어 혼은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 코리아오픈 기간 중 다른 토너먼트가 두 개나 있지만 그곳에 가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이곳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고 코리아오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혼이 3년 연속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면서 국내 테니스팬들 사이에서도 혼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이날도 평일임에도 적지 않은 관중들이 올림픽공원을 찾아 혼을 응원했고,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프레스룸 앞에도 혼과 사진을 찍고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혼은 "한국 팬들에게 성원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에 없을 때도 투어중에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한국 팬들이) 한국에 언제 오는 지 물어본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한국이) 고향이 아니지만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한국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년간 코리아오픈에서 혼은 코리아오픈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음 경기를 이기는 것'으로 답했지만 이날 인터뷰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를 잡고 8강에 오른 만큼 우승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혼이 바라는 우승을 위해서는 일단 카롤리나 무초바(체코, 45위)와 티메아 바보스(헝가리, 92위)의 16강전 승자를 이기고 4강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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