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이저리그, 내년부터 '원포인트 릴리프' 사라진다...KBO리그는?

김찬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2-12 15: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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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커미셔너(사진: AP=연합뉴스)

 

내년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기중 한 타자만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원포인트 릴리프' 투수가 사라지게 됐다. 

 

미국의 '보스턴글로브' 등에 따르면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부터 변경되는 규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년부터 투수는 적어도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잦은 투수 교체가 경기 시간을 지연시킨다는 판단 아래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원포인트 릴리프'를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에 동의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반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감독들은 대체적으로 원포인트 릴리프 금지에 따른 경기 시간이 단축 효과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조 매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변화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야구의 기본적인 전략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라면 두려운 조치"라며 "경기 페이스를 높이기 위한 규정에는 찬성하지만, 그것이 전략과 맞바꿔야 하는 것이라면 찬성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은 "좌투수가 적은 구단이라면 오른손 타자가 나와도 그 투수가 더 길게 던지게 될 것"이라고 역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야구의 본고장이자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에서 원포인트 릴리프가 사라짐에 따라 일본프로야구와 한국의 KBO리그도 이 문제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향후 원포인트 릴리프 금지가 야구의 기본룰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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