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칸타타 오픈] '입스 극복' 정수빈 "고진영 언니가 롤모델...얼굴이 닮았대요"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6-04 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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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네 번째 대회인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첫 날 '깜짝 버디쇼'를 펼치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정수빈이 소감과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정수빈은 4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쳐 1라운드 일정이 아직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지난해 KLPGA에 입회한 정수빈은 주로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전반기에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다가 8월 이후 점프 투어에서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내면서 회복세를 보였고, 11월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4위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이 KLPGA 정규 투어 루키 시즌인 정수빈은 앞서 지난 달 KLPGA 챔피언십에서 77위, E1 채리티 오픈에서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시즌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날 선두권에 오르며 생애 최고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정수빈은 경기 직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대체로 샷 퍼트 감이 좋아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며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감이 없었다. 샷 난조가 있어서 어려움 겪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다행히 샷도 괜찮았고, 두 발 짜리 퍼트를 잘 성공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정수빈(사진: KLPGA)


정수빈은 이어 "입스(골프에서 스윙 전 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안 증세)가 심하게 와서 지난 2년 반 정도 매우 힘들었다. 드라이버 아이언 모두 입스가 왔다."며 "입스를 극복하는데 부모님의 응원이 컸다. 괜찮다고 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입스를 극복하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제일 쉽게 칠 수 있는 스윙으로 바꿔가는 중이다. 나는 백스윙을 크게 하면 실수가 자주 나온다. 백스윙은 작지만 임팩트는 세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롤 모델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진영을 롤모델로 꼽은 정수빈은 "골프 실력은 아니지만 얼굴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며 "언니의 호쾌한 스윙과 침착함 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시즌 1승"이라며 시즌 1승과 더불어 많은 대회에서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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