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지원 "홀인원은 공식 경기서 처음...우승하게끔 플레이 하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9-26 1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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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클래식 2라운드 5번 홀서 대회 첫 홀인원...하루 8언더파 대약진
▲신지원(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0 팬텀클래식'(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 첫 홀인원의 주인공 신지원이 경기 직후 소감과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지원은 26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무려 8타를 줄이는 대약진을 펼치며 8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전날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쳐 컷 통과가 불투명했던 신지원은 이날 대약진에 힘입어 

오후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후 2시30분 현재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무난히 컷 통과에 성공 다음 날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신지원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과 두 번째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신지원은 5번 홀(파3)에서 마침내 대회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이 홀인원으로 신지원은 부상으로 3천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를 받게 됐다. 


신지원은 홀인원을 잡아낸 뒤 곧바로 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7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제 페이스를 찾았고, 마지막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신지원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샷이 잘 돼서 부담 없이 잘 쳤다고 생각한다. 샷 잘 되니 퍼트까지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돌아봤다. 

어제와 오늘 달라진 점에 대해 신지원은 "어제 쳤을 때는 그린 미스가 많았고.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안 좋아서 애를 먹었다."며 "세컨드 샷 방향 틀어진 것을 잡았더니 오늘 이렇게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지원은 5번 홀 홀인원 상황에 대해 "6번 아이언 146미터 슬라이스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핀 앞 5미터 지점에 떨어져서 잘 붙었겠지 하고 뒤돌았는데 들어갔다고 동반자가 얘기해 줬다. 잘 치고 있는 상황에서 홀인원까지 나오게 돼서 더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홀인원은) 정규투어를 포함해 공식 대회에서 처음"이라며 "고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 전지훈련 가서 홀인원을 기록했던 것이 가장 최근이었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신지원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대회가 몇 개 안 남았는데, 상금 순위가 좋지 않아 모든 대회를 공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나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나왔다. 순위보다는 해야 할 것 집중하자는 마음도 컸다. 이제 앞으로 잘 할 것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6년 KLPGA 입회 이후 4년 만인 올해 정규 투어 루키로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신지원은 올해 전반기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하위권 성적과 컷 탈락을 반복했으나 지난 7월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면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대회 3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무너지며 우승 경쟁에서 이탈하는 쓰디쓴 경험을 하기도 했다. 


신지원은 당시의 경험을 의식한 듯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오늘과 똑같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겠다. 삼다수 3라운드에 챔피언조로 플레이했었는데, 소심한 플레이로 스스로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자신감 있게 꼭 우승한다는 생각으로 우승하게끔 플레이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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