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스포츠인권특조단 출범 한 달...진정 건수 작년 대비 4배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3-26 14:47:05
  • -
  • +
  • 인쇄
▲사진: 인권위 스포츠인권특조단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 이후 한 달동안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스포츠분야 진정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지난 달 25일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 이후, 한달 동안 다양한 진정이 접수이 접수되었는데 지난 한해 인권위에 접수된 스포츠분야 진정의 4배 이상에 이르는 등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진정유형은 크게 다섯가지로 ‘선수단 또는 학교장의 폭력, 성폭력 행위 방치로 인한 피해’, ‘지도자의 과도한 훈련 요구로 인한 부상’, ‘폭력행위 전력 지도자의 재임용’, ‘폭력 행사 지도자에 대한 문제제기 후 대회 출전 불이익’, ‘문제제기에 대한 연맹의 부적절한 대응’ 등이었다. 다양한 진정유형만큼 피해자도 대학, 직장인 운동부 등의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선수 등 폭넓게 나타났다.

스포츠계 폭력, 성폭력 문제들은 그동안 학교, 정부, 체육단체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제보받아 조사해 오히려 피해자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들이 발생했다.

인권위는 이와 같은 혼란을 막기위해 창구를 일원화했다. 스포츠계에서 발생한 폭력·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안은 모두 특별조사단에서 제보받아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조사한다.

또한 인권위는 스포츠계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피해자 구제를 위하여 전문적인 심리 회복과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특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와 협의하여 여성가족피해지원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인권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관계자는 “한 건의 진정은 열 건의 유사 피해가 존재함을 의미한다.”며 “더 많은 피해자들이 조사단을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 체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인권위 스포츠인권특조단 홈페이지 캡쳐

인권위는 상담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조사 진행은 최대한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화상담은 대표전화(1331)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을 이용해 익명으로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잇따른 체육계 폭력, 성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체육계 자체적으론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한 인권위는 2월 25일 전담기구인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꾸리고 전 종목 선수 13만명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실태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코이카 250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