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동·청소년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 정신건강에 문제 없다"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1 1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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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정신건강에는 큰 해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공동연구팀이 노스캐롤라이나의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10~15세까지의 청소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추적 조사 등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이 조사 대상 학생들에게 하루에 3번씩 디지털기기 사용 현황과 정신건강 증상을 보고하게 한 결과, 여러 가지 형태의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것이나 이를 사용하는데 시간을 더 보내는 것 모두 나쁜 정신건강 상태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과 정신건강과의 연관성은 있더라도 아주 사소하고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문자를 많이 보내는 아이들은 어쩌다 보내는 아이들에 비해 기분 상태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미켈라인 젠센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해가 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디지털기기나 기술을 사용하는데 보내는 시간이 정신건강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캔디스 오저스 어바인 캠퍼스 심리학과 교수는 "이제 어른들이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 사용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아이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삶을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클리니클 사이콜로지클 사이언스(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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