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주행 논란' 김보름, "피해자와 가해자 바뀌었다" 파란 예고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1-10 14:18:45
  • -
  • +
  • 인쇄
11일 오전 10시 50분 '뉴스A LIVE' 출연...발언 내용에 따라 논란 재점화 가능성
▲사진: 김보름 인스타그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왕따 주행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당시 사태와 관련, "당시 피해자가 가해자가 바뀌었다"는 취지의 고백을 할 것으로 알려져 또 한 차례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채널A에 따르면 김보름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50분 '뉴스A LIVE'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보름은 지난 2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출전해 3분 3초 76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보름과 박지우는 경기 후반 노선영과 격차가 벌어진 채로 각각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울고 있는 노선영을 뒤로 하고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특히 김보름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시 이렇게 같이 출전하게 되면서 팀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다”며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 내용과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 김보름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고,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박탈 청원에 60만명이 넘는 국민이 동참했다. 

 

김보름은 이후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들에게 고의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려 김보름은 논란을 벗어났다.

 

그러나 김보름은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을 만큼 고통의 나날을 살았다. 

 

현재는 다시 스케이트를 신고 국가대표로서 국제 무대에 다시 나서고 있는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자신이 가진 그날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름은 작년 7월 13일 오전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해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그런 오해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제가 더 드릴 말씀들도 많이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좀 짚고 이렇게 잘 넘어가고 싶다”고 때가 되면 당시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인 오는 11일 다시 같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 

 

김보름은 공개된 예고편에서 "당시 피해자가 가해자가 바뀌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괴롭힘을 조금 당했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쉬는 시간에 또 라커룸으로 불러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세워서 폭언을 했을 때가 좀 많았다”고 말하기도 해 괴롭힘의 주체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공개될 김보름의 발언 내용에 따라 다시 한 번 진실게임 양상의 공방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재점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그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