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그녀' 황하나,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필로폰 투약 혐의

서지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1-08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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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사진: 연합뉴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허윤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560원의 추징을 선고받은 뒤 검찰이 양형부당으로 항소함에 따라 맞항소 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필로폰을 투약해 온 것은 향락을 일삼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정식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고,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수감생활 한 점, 1심 때부터 수회에 걸쳐 단약(斷藥) 및 사회 기여활동 의지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판단이 적절하다고 보인다"고 1심에서의 양형이 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황하나가 마약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안하무인 격인 태도를 보인 것도 있어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형사처벌에 있어 다른 피고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재판부는 선고 말미에 황하나를 향해 "앞으로는 약을 끊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의미있는 삶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황하나는 재판이 직후 취재진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황하나는 2015년 5~9월 서울 자기집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당시 사귀고 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필로폰을 구매해 총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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