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영화] 괴물이 된 나치 탈영병...전쟁 실화 '더 캡틴' 국내 개봉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19-01-31 13: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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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믹스미디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 나치 독일의 탈영병 '헤롤트'가 우연히 나치 간부의 군복을 발견한 계기로 간부를 사칭하며 동료였던 탈영병들을 학살한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더 캡틴>이 국내 개봉된다. 

 

<레드>,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 <시간 여행자의 아내>, <플라이트 플랜>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뤄온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더 캡틴>의 메가폰을 잡아 ‘윌리 헤롤트’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나치 가해자들의 관점을 스크린에 담았다.

 

 

<더 캡틴>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역사 최악의 재앙 속에서 괴물이 되어 버린 나치 독일의 탈영병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흑백의 화면에 예술적이고 섬세하게 담아냈다. 

 

영화를 연출한 슈벤트케 감독은 <더 캡틴>을 흑백으로 촬영한 세 가지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영화가 가지고 있는 폭력성을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표현함으로써 중화시키고, 두 번째로는 자료 조사 당시 접한 흑백 사진의 느낌 그대로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마지막으로는 관객들이 보다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랐고 영화의 분위기를 흑백으로 표현할 시 더욱 예술적으로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더 캡틴>은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분에 초청, 65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상 촬영상 수상, 68회 독일영화상 음향편집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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