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現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킴', 동계체전 맞대결 성사될까

최지현 / 기사작성 : 2019-02-11 1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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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세계컬링연맹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은메달을 따내며 '영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팀킴'(경북체육회)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스웨덴을 물리치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또 하나의 '팀킴'(춘천시청)이 나란히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이들 두 '팀킴'은 11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막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동계체전은 오는 19일 개막하지만, 컬링은 사전 경기로 오는 13일까지 먼저 열린다.

김은정 스킵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의 '팀킴'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뒤로한 채 지난해 11월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등이 팀 킴의 호소에 응답해 발 빠르게 합동 감사에 착수했지만, 미투 등 체육계에 굵직한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다사다난한 2018년을 보낸 팀킴은 지난해 12월 우여곡절 끝에 아이스훈련을 시작하며 동계체전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이번 동계체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 여자컬링 국가대표 춘천시청(사진: 대한컬링연맹)


경북체육회 팀킴이 부침을 겪는 사이 2018-2019시즌 태극마크를 단 춘천시청 팀킴은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했다.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은 지난해 송현고등학교를 나란히 졸업한 동창생들로 이뤄진 팀이다. 송현고 시절 여자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유망주’로 떠오른 이들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평창올림픽 동메달 팀인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컬링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춘천시청 팀킴은 지난 4일 스웨덴에서 열린 컬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홈팀 스웨덴을 결승에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세계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공지한 동계체전 일정에 따르면 춘천시청은 11일 광주팀과 16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12일 대전팀과 8강전에서 만난다. 춘천시청이 대전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경북체육회와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다.

8강전으로 직행한 경북체육회는 12일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서 춘천시청과 맞붙을 수 있다.

 

올림픽에서 '영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불운과 논란 속에 침체기를 겪어온 경북체육회 팀킴과 이번 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춘천시청 팀킴의 맞대결은 동계체전 초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빅카드가 될 수 있어 이들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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