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호주 교포' 이민지, LA오픈 정상...세계 2위 도약 '커리어 하이'

최지현 기자 / 기사작성 : 2019-04-29 13:24:18
  • -
  • +
  • 인쇄

▲이민지(사진: LPGA)

 
호주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A오픈'
(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휴젤-에어 LA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5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민지는 이로써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추가,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세계 랭킹 4위인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로 2계단 오른다. 세계 2위는 이민지의 '커리어 하이' 랭킹이다. 

이민지는 최근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 네 번이나 들었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던 나나 마센(덴마크)이 이날 7번 홀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수월하게 우승을 차지하는가 싶었으나 '역전의 명수' 김세영이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 차까지 추격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격차를 벌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민지는 후반 한때 김세영에게 2타 차로 쫓긴 상황에 대해 "사실 13번 홀까지 그런 상황인지도 몰랐다"며 "어차피 버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조급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승수를 쌓고 있는 이민지는 올해 목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몇 차례 더 우승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영은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해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지난달 파운더스컵 공동 10위 이후 올 시즌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것에 만족했다.

3라운드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인비는 1타만 줄여 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인 양희영과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