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류 열풍 힘입어 서서히 성장 중인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

배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21-01-06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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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릴리앤뷰티차이나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들이 많은 인기를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큰 인기를 끌었고,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지만 ‘사드’ 문제 등 한중간 이슈로 인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고, 한중 문화 교류도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국 화장품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의 급격한 하락 이후, 한국 화장품은 다시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의 기능성 화장품(보습, 안티에이징, 리페어) 및 인삼 에센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화장품 수입량만 놓고 보면 일본 제품 수입량이 한국 제품 수입량보다 많지만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시장의 의존도는 매년 점점 커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생산한 기능성 화장품이 까다로운 한국의 기준을 통과하여 좋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3년에 12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8년에는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중국의 비중은 2017년 39.1%에서 2019년 46.8%로 점차 증가했다.

또한 중국 시장 주도의 한국 화장품의 성장세도 과소평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Amore Pacific)은 최근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오프라인 채널 영향으로 인해 3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3.7% 감소한 4,200만 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브랜드인 설화수가 티몰 슈퍼 브랜드데이에 참여한 데 힘입어 중국에서 온라인 매출이 3분기에 80% 이상 성장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역시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최근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화장품 판매는 22%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중 후(Whoo)는 지난 8월 티몰(Tmall) 슈퍼 브랜드데이에 높은 매출을 달성했으며, 단일 상품 매출로는 11월 기초화장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한 오휘(OHUI)는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 잡은 광군제 기간에 78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이들 LG생활건강 제품들의 중국 내 유통은 알리바바가 주요 주주로 있는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사인 릴리앤뷰티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앤뷰티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열풍을 타고 한국 브랜드가 만들어낸 제품이 점점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을 중국에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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