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리더인 가수 태연이 MBN의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보이스퀸)에 출연해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했다"고 언급한 홍민지에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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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사진: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캡쳐) |
그리고 홍민지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불러 2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에 대해 태연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태연은 "우리 여덟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라며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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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연 인스타그램 |
이같은 태연의 반응에 대해 대체적으로는 오랜 기간 소녀시대 멤버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리더로서 당연히 내놓을 수 있는 반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가수의 꿈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이 꿈을 대변할 수 있는 하나의 대상으로 소녀시대를 언급한 것일 뿐인 홍민지의 언급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홍민지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경력을 부각시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높여보려는 방송사의 전략이 이번 논란을 불러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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