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한국 아티스틱 대표팀,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윤어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7-18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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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이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백서연(건국대), 이유진(백석대),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이상 동광고), 구예모, 이재현(이상 마포스포츠클럽), 김소진(서울시수영연맹), 송민주(중대사대부고), 신정윤(한영고)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77.7점을 받아 15개 팀 중 11위에 랭크, 예선 상위 12개 팀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0명까지 한 팀으로 나설 수 있는 프리 콤비네이션은 솔로, 듀엣, 트리오, 팀이 결합한 종목으로 선수들이 각기 다른 수영복을 입을 수 있어 연기의 내용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이날 '정글북'을 테마로 연기를 펼친 대표팀은 주인공 '모글리' 역할을 맡은 솔리스트 이가빈을 필두로 다양한 동물 형상을 새긴 수영복을 입고 '정글북'의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 수행 점수 23.1점, 예술 점수 30.8점, 난도 점수 23.8점을 얻었다.

 

앞선 6개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한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경기이자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 출전한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에서 예선을 통과한 것은 2009년 로마 대회 박현선이 솔로 자유종목 결승에 진출해 12위에 오른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아티스틱 수영 단체 종목은 2005년 이후 내부 갈등으로 대표팀이 사라졌다가 지난해 다시 구성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이번 대회에서 결승행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은 2003년 바르셀로나 대회 팀 부문 11위에 오른 것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 종목 결승에서 거둔 가장 최근 성적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에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예선에서는 러시아(96.5667점)와 중국(96점)이 1·2위에 올랐고, 우크라이나(94.3333점)가 뒤를 이었다. 2011년 상하이 대회부터 러시아가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으나 러시아가 출전하지 않은 2017년 대회에서는 중국이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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