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깜짝 선두권' 유현주, "'컷 통과' 관심 감사...잘 하겠습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7-30 12: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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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사진: 스포츠W)
  

 

모처럼 만에 리더보드 상단부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으로 들어서는 유현주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표정은 상기된 듯 밝았다. 

 

유현주는 30일 제주 세인트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 유현주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주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주간 쉬었다가 출전한 것인데 리프레시가 된 것 같아서 좋다"며 "오늘 플레이 전에 '자신있게 치자 내 스타일대로 치자'는 생각 하고 갔고, 그렇게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계속 이렇게 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현주는 지난 2주간 KLPGA 투어 휴식기에 한 골프 전문 채널에서 진행한 '맞수 한 판'이라는 이벤트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는 김효주, 김지현, 이정은, 박현경, 임희정 등 톱 클래스 골퍼들이 대거 참가했고, 그 사이에서 유현주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유현주는 "쉬는 동안에 '맞수 한 판'이라는 이벤트 게임을 했었었는데 선수들이 내게 '샷이 너무 좋다. 퍼팅만 좀 잘 하면 되겠다'는 말을 많이 해 주셔서 자신감이 생겼고, 편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자신감 갖고 했는데 잘 됐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상반기 막판 퍼팅이 무너지면서 컷 탈락을 거듭했던 데 대해 유현주는 "아무래도 퍼팅은 심리적인 부분이 컸던 것 같다. 느끼고 있었고, 그걸 어떻게 끊어야 할 지 감이 안 왔었는데 이벤트 경기 참여하면서 흐름이 바뀐 것 같다."고 거듭 '막수 한판' 참가가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유현주의 컷 통과 여부가 국내 골프 언론들의 공통 관심사라는 말에 유현주는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감사하고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그는 "상반기에 안 풀렸던 것이 잘 하려고 너무 완벽하게 치려고 해서 잘 안 풀렸기 때문에 그런 목표나 욕심을 갖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하고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유현주는 "퍼팅 라인을 잘 보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주는 얼마 전 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뒤 자신의 SNS에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써 놓으며 각오를 다졌다. 유현주가 언급했던 '될때'가 가까이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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