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연승 실패' 김지연, 안와골절 부상 안고 끝까지 뛰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31 12: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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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사진: UFC)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175' 대회에서 알렉사 그라소(멕시코)에 패해 연승에 실패한 김지연이 경기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채로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지연은 31일 스포츠W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2라운드 초반에 눈에 맞은 주먹에 안와골절이 왔나보다. 그 뒤로는 초점도 안맞고 안보이고 난감했다."고 부상 상황을 전했다.

 

결국 2라운드 초반 그라소에 허용한 펀치에 부상을 당한 채로 8~9분간 이어진 경기를 모두 소화한 셈이다. 

 

안와골절은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긴 부상으로 '코리언 좀비' 정찬성도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김지연은 이날 1라운드에서 3~4차례 묵직한 정타를 그라소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으나 2라운드 초반 그라소의 오른손 펀치에 눈 주변을 강타당한 뒤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그라소에게 던진 펀치는 번번이 미스 블로우가 났고, 점차 펀치를 뻗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경기 주도권을 그라소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후 3라운드에서도 제대로 된 정타를 성공시키지 못한 김지연은 경기 막판 테이크다운에 이이은 파운딩 공격까지 허용하면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김지연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고, 이런 때일수록 힘이 될 수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아쉽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지연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나 일반적으로 안와골절 부상은 치료와 재활을 거쳐 복귀하기까지 약 6~7개월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연내에 김지연이 다시 경기를 갖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지연은 당초 31일 입국 예정이었으나 부상 치료 후 다음 달 2일께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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