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포츠 뉴스 댓글 잠정 폐지...악플 수위 간과할 수준 넘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07 12: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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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스포츠 뉴스 댓글 기능을 잠정 폐지 시킨다. 

 

네이버는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은 꾸준히 생성됐고, 저희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며, 사전/사후적으로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달 중 스포츠 뉴스 댓글을 우선 중단하며, 라이브 톡의 경우 현재와 같이 유지한다. 아울러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을 걸러낼 수 있도록 AI 클린봇 2.0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전 프로배구선수 고(故) 고유민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 공문을 보내 스포츠 기사 댓글 기능 개선을 요청했다.

 

네이버가 먼저 이같은 요청에 화답함에 따라 나머지 포털 사이트들도 이에 동참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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