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vs. 오유진 7단' 국수전 맞대결...국내 女바둑 최강 가린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11-12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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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정 9단, 오유진 7단(사진: 한국기원)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7단이 국내 여자 바둑 최강을 가리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최 9단과 오 7단은 19~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개최되는 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72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최정 9단은 지난 3일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등 세계 여자바둑계 최정상급 기사로 인정받는 한국 여자 바득의 간판. 

 

국제대회 5회 우승을 포함해 14회 우승으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여자기사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다.


전기 대회 우승으로 시드를 받아 이번 대회 본선에 직행한 최정 9단은 정연우 초단과 김채영 5단, 이영주 3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오유진 7단 역시 세계 여자바둑계를 대표하는 기사로 지난 2016년 21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여자국수전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오 7단은 3년 전인 2016년 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여자바둑계 정상에 오른 경험도 지니고 있어 경험 면에서도 결코 최정 9단에 밀리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경은 초단과 김다영·김혜림 3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8승 2패로 최정 9단이 승률 90%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자국수전에서는 두번 맞붙어 1승 1패로 호각지세. 

오유진 7단은 우승컵을 거머쥔 2016년 21기 대회 4강에서 최정 9단에게 승리를 거뒀고, 2018년 23기 대회 4강에서는 최정 9단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올해로 24기 대회를 맞는 프로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의 여자국수를 배출했다. 현재 독일에서 바둑 보급 중인 윤영선 5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네 차례 여자국수를 역임했다.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이 대회 최다인 여덟 차례 우승을,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아 여자국수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박지은 9단, 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이영신·김채영 5단도 각각 한 차례씩 여자국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디펜딩챔피언인 최정 9단은 여자국수전 2연패 중이며 통산 2회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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