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박혜수, “탭댄스, 나만 못 따라가는 것 같았다”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5 1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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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NEW

 

영화 ‘스윙키즈’의 박혜수가 탭댄스 특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스윙키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 진행되던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최고의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를 포함해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를 꾸려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박혜수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이자 유일한 여성 댄서인 ‘양판례’를 연기했다. 박헤수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에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탭댄스까지 선보이며 ‘판례’로 변신했다.


영화 속 ‘양판례’는 당차고 밝은 모습이지만 전쟁통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기에 그러한 슬픔이 묻어난다. 춤을 출 때의 행복함과 이와 같은 슬픔을 동시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박혜수는 “다른 장면에서 역사적 슬픔이 충분히 드러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댄스단이 나올 때는 춤이 마냥 즐겁고 행복한, 소중한 상황들을 표현하고 싶어서 내내 즐겁고 씩씩하게 촬영했다”며 촬영에 임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 : NEW

이번 영화에서 탭댄스를 소화하기 위해 박혜수를 포함한 전 배우가 5개월 동안의 특훈을 가졌다. 그럼에도 초반에는 춤이 늘지 않아 많이 고생했다고 한다.


박혜수는 “5개월을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생각만큼 안 늘었다”며 혀를 내두르더니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나만 못 따라가는 것 같았다. 그래도 3-4개월 지나고 나니 익숙해지고 음악이 나오면 자유롭게 움직이게 됐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오정세는 “(박)혜수는 실력이 나와 비슷하게 안 늘어서 서로 의지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판례’의 또 다른 매력은 언뜻 나오는 한국어 사투리를 포함해 생활감 묻어나는 영어, 중국어 등을 소화하는 ‘능력자’ 다운 모습이다. 박혜수 역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판례’를 구축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에서 이런 인물을 본 적 없어서, ‘양판례’가 4개 국어도 하고 춤도 추는 인물이라서 준비하는 내내 신났다”며 “언어적인 부분 등이 더해져 입체적 인물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즐거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영화의 주연이자 상대 배우인 ‘로기수’ 역의 도경수와 케미도 극 중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소소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영화의 즐거움을 더했다.


“첫만남이 어색하지 않았다”는 도경수와 달리 박혜수는 “나는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어색했다”는 답을 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경수가) 조용하고 말이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편해졌는지 장난기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탭댄스 연습 초반에는 어색했지만, 촬영 시작할 즈음에는 많이 가까워져서 도움도 받고 연기적인 고민도 함께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유일한 키스신(?)인 입술 박치기 장면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영화 속 박혜수와 도경수는 춤을 추는 도중 사고처럼 입술 박치기를 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해당 장면을 떠올린 박혜수는 “생각보다 아프고 위험했다”며 “그 상황에서 적당히 불쾌함을 표현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아서 여러 번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박혜수는 “’스윙키즈’가 이번 겨울에 꼭 봐야 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결성된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과속스캔들’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가 화려한 라인업을 장식했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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