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올해 첫 '천만 영화' 반열...개봉 15만에 천만 관객 돌파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19-02-08 1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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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이 올해 첫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6일 낮 12시 25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1천만3천87명을 기록,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5일 만의 대기록이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작년 8월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신과함께-인과연>에 이어 역대 23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극한직업>의 천만 관객 돌파 속도는 <명량>,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다.

개봉 10일째인 지난 1일 <국제시장>, <변호인>,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의 작품보다 빨리 50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은 설 연휴가 시작된 2일부터 하루 평균 100만 관객을 동원, 3일 700만, 4일 800만, 5일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극한직업>의 이와 같은 엄청난 흥행에 대해 극장가 안팎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대진운'이 좋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미디 장르의 한국 영화가 극장 흥행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최근 추세와는 달리 <극한직업>의 흥행 추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이와 같은 흥행돌풍의 비결은 코미디 영화가 지향하는 '웃음'이라는 가치를 확실하게 추구한 연출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웃음 코드에 어설픈 감동 코드를 섞어 어정쩡한 코미디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던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들로 가득했던 <극한직업>은 여타 코미디 영화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여기에다 이번 설 연휴 <극한직업>에 맞설 수 있는 적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도 천만 돌파의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극한직업>보다 일주일 늦게 개봉한 <뺑반>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0만 겨우 넘는 부진한 성적표로 일찌감치 KO패를 당했고, <아바타>에 비견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제임스 캐머런의 꿈' <알리타: 배틀 엔젤>이 상대적으로 늦은 지난 5일 개봉하다 보니 <극한직업>의 흥행 기세에 대응할 수 없었다. 

 

한 마디로 <극한직업>의 대진운이 절묘하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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