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비책’ 베트남 U-23, 요르단전 사활..한국 피해야

김충일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3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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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 요르단과 D조 2차전

박항서 감독(사진: EPA=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요르단전에 사활을 걸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3일 오후 1015분 태국 부르람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서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북한을 2-1로 꺾은 요르단(1)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이 요르단에 승리할 경우, 8강 토너먼트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요르단에 비기거나 진다면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꿈이 불투명해진다.

 

베트남 요르단전 경기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국가대표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베트남이 94, 요르단이 97위에 위치해있다. 베트남은 박항서 부임 후 실력이 급상승했지만 여전히 피지컬이 강한 팀에 고전해왔다. 요르단은 중동에서도 피지컬이 탄탄하고 역습에 능하다. 북한전에서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베트남 요르단 U-23 대표팀 상대전적은 요르단이 11승으로 우세다. 지난 2016AFC U-23 챔피언십에서 요르단이 3-1로 이겼다.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의 전력을 높이 사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감독은 UAE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다승점 1점을 확보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베트남은 수비에서 공격 대형으로 나갈 때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공격(역습)에 어려움이 있다. 수비에서 공격 전환시 최소 5번 정도 공을 소유해야 공격할 수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공격의 세밀함, 볼 간수가 요르단전 승부의 키인 셈이다. 베트남이 요르단의 압박을 견뎌낸다면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내심 조별리그 이후를 보고 있다. UAE전에서 경고를 받은 수비수들을 다른 수비수로 교체했다. 카드 관리를 한다는 건 조별리그 통과에 확신이 있다는 뜻이다. 요르단은 분명히 강하지만 ‘D조 최강’ UAE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충분히 요르단을 괴롭힐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간판 미드필더 베엣홍은 자국 언론 ‘VN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르단은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베트남은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항서호 베트남 U-23 대표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욱 탄탄해진 조직력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베트남이 요르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베트남이 조 2위 안에 들어 8강에 진출하면 C조 팀들과 맞붙는다. C조는 한국이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었고 우즈베키스탄(11), 이란(11)이 남은 한 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중국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베트남은 C1위 한국(유력)을 피하기 위해서 요르단전 승리가 절실하다. 박항서의 매직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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