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시즌 첫 2승’ 크비토바, “세 번 만에 찾아온 행운…정말 행복”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04-29 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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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페트라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총상금 88만 6천77달러, 이하 포르쉐 그랑프리)’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현재까지 투어에서 처음으로 2개 대회 우승자가 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랭킹 2위)가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비토바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15위)에 세트스코어 2-0(6-3, 7-6)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크비토바는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6강전에서 콘타베이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4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크비토바는 지난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4월 마지막 주 세계랭킹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 WT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크비토바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행복하다. 지난 한 달 동안 결승에서만 두 번이나 패배했지만, 마침내 우승했다. 세 번 만에 찾아온 행운”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콘타베이트와 결승에서 맞붙는 건 정말 힘든 매치였다”며 “그는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오늘 내 서브가 나를 많이 도와줬다. 클레이코트 첫 대회였는데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크비토바는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번째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프랑스오픈'을 포함한 클레이코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크비토바는 “모든 사람들이 내가 클레이코트에서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믿지만, 나는 매년 같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면서도 “사실 클레이코트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잔디코트나 하드코트와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의 경기력을 더욱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그 덕에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클레이코트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고 단 4개월이 지났을 뿐이지만 크비토바는 4번의 결승 진출을 일궜고 그 중 두 번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세계랭킹 2위 복귀뿐만 아니라 시즌 후반 ‘WTA 파이널스’ 진출을 가리는 ‘포르쉐 레이스’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크비토바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호주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다. 이런 사실들이 나를 정말 놀라게 한다”며 "이제 대부분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자신이 있다. 좋은 경기를 통해 계속해서 실력이 쌓이는 것 같다”고 거듭 자신감을 피력했다. 


크비토바는 오는 4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시즌 세 번째 프리미어 맨더토리급 대회인 이 대회는 최상위 랭커들의 랭킹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크비토바는 “마침내 ‘마드리드 오픈’이 다가왔고 나는 내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며 “많은 포인트가 걸려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다. 만약 1회전에서 진다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나에게 아주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마드리드 오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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