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깜짝 톱10' 로빈 리, "나도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 봤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9-22 09:40:18
  • -
  • +
  • 인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박인비-다니엘 강 등과 어깨 나란히
▲사진: 로빈 리 인스타그램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앞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 같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 올 시즌 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있는 다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5위에 오르며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린 재미교포 신예 로빈 리(미국, 한국명: 이하영)의 일성이다. 

 

지난 2017년 첫 도전한 LPGA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2018 시즌 LPGA 투어에 풀시드로 참가하기 시작한 로빈 리는 같은 해 LPGA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9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뛰며 PHC 클래식과 CDPHP 오픈에서 연승을 거두며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그리고 올해 다시 LPGA 투어에 복귀한 로빈 리는 지난 달 열린 아칸소 클래식에서 28위에 오른데 이어 2년 만에 출전한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톱10에 진입하면서 자신의 생애 두 번째 LPGA 투어 대회 톱10 진입이자 투어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 순위를 기록했다. 

 

로빈 리는 22일 스포츠W와 나눈 SNS 인터뷰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연습을 많이 못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두 차례 LPGA 투어 톱10을 모두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이룬 데 대해 "포틀랜드 클래식이 열린 골프장인 (데뷔) 첫 해 대회부터 나에게 좋은 성적을 내준 골프장이라 이번에도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치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포틀랜드만 가면 뭔가 기분이 좋아서 시합을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이번 시합에도 캐디 없이 해서 편한 마음으로 친 것 같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한 샷 한 샷 집중했다. 퍼팅도 생각보다 잘 되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로빈 리는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 다니엘 강 등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스타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데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나도 앞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LPGA 투어는 앞으로 약 열흘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달 1일부터 숍라이트 클래식을 시작으로 줄줄이 대회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포틀랜드 클래식과 두 번째 좋은 인연을 맺으며 LPGA 투어 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까지 성공한 로빈 리는 "남은 대회들을 통해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로빈 리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