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캐디 동반 없는 대회 출전 허용...코로나19 확산 예방? '글쎄...'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5-21 1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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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진영, 캐디 데이비드 부커(사진: 고진영 인스타그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2020시즌 투어 일정이 재개되면 선수가 캐디를 동반하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1일 "LPGA 투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잔여 일정에서 선수가 원할 경우 캐디 없이 직접 골프백을 메고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런 방침은 선수들에게 공지됐으며 이는 전담 캐디와 함께하지 못하는 대회에서 처음 보는 캐디를 고용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LPGA 투어 미디어 디렉터인 크리스티나 랜스는 "대부분 선수가 전담 캐디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로컬 캐디를 써야 하는 경우에 해당할 것"이라며 "누군지 잘 모르는 캐디와 함께하려면 아무래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의 결정이라는 LPGA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정에 대해 현장에서는 논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의 결정이라지만 이는 곧 가뜩이나 대회가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전문 캐디들의 생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캐디인 레스 루아크는 "일부 선수들이 1주일에 1천400달러(약 170만원) 정도를 아끼자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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