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 앞둔 박항서호 베트남, 8강행 경우의 수는?

김충일 기자 / 기사작성 : 2020-01-14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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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FC U-23 챔피언십, 베트남-요르단 헛심 공방 0-0

 

▲ 박항서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본선진출 꿈이 흐려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3일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요르단과 득점 없이 비겼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 이어 2(승점 2)를 기록한 베트남은 자력으로 8강행이 어려워졌다.

 

승점2의 베트남은 UAE, 요르단(이상 11무 승점4)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선 UAE(+2)가 요르단(+1)을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베트남의 8강행 경우의 수는 복잡해졌다.

 

베트남은 16일 북한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UAE-요르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베트남이 북한에 승리하더라도 UAE와 요르단이 비기면 경우의 수는 더 복잡해진다. AFC 규정에 따르면 세 팀이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베트남-UAE-요르단이 모두 상대전적에서 무승부를 거뒀기에 다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득점에서 베트남이 불리하다. 베트남은 UAE, 요르단을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한 채 비겼다. 반면, UAE와 요르단은 북한을 상대로 2골씩 넣었다. UAE-요르단이 골을 넣고 비기면 베트남의 8강행은 멀어진다. 베트남은 북한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또 베트남이 북한을 이기고 UAE-요르단전이 승패가 결정되는 게 좋다.

 

박항서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인정했다.

 

박 감독은 요르단전 후 기자회견에서 "복잡해졌지만 AFC 룰이니까 따라야만 한다""북한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같은 시간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후반 막판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상황에서 운이 없었다"면서 "8강으로 가는 것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북한전에서 최대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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