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문제는 퍼트' 최혜진, "샷은 좋아졌는데 퍼트가 안 따라줬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01 1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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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사진: KLPGA)

 

역시 문제는 퍼트였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연말 시상식에서 전관왕을 차지한 최혜진은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매 대회 우승권에 근접한 경쟁을 펼치다가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퍼트다. 올 시즌 상반기 최혜진의 그린 적중률이 83.3333%로 전체 2위인 반면 그의 평균 퍼팅은 30.6667회로 투어 중위권이랄 수 있는 62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해 그가 5승을 몰아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정확한 샷으로 쉬운 퍼팅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퍼팅 기록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7월 31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7회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최혜진은 이번에도 퍼트를 거론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연속 3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혜진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1,2 라운드 퍼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남은 라운드는 확실히 연습한 뒤 자신감을 찾고 나가야 할 것 같다. 샷은 좋아졌는데 퍼트가 안 따라줬다. 남은 라운드는 퍼트에 좀 더 신경 쓸 생각"이라고 언급, 시즌 첫 승의 관건을 퍼트로 지목했다. 

상반기 중간 평가를 해 달라는 질문에 최혜진은 "작년에 워낙 잘해서 아쉽기도 하고 대회 많이 안남아서 조급한 마음 있다."며 "이런 마음 때문에 잘 안풀린 것 같은데, 앞으로는 매 라운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에게는 여전히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거둔 '우승 아닌 1위'의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듯 보였다.  

 

당시 대회는 1라운드까지 최혜진이 최고의 샷감을 자랑하며 단독 1위에 올라 있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대회가 1라운드를 끝으로 종료됐고, 최혜진의 기록은 '우승 아닌 1위'로 남았다. 대회가 공식 대회로 인정 받을 수 없어졌기 때문에 최혜진은 상금 9천450만원을 받고도 상금 순위에 기록도 되지 못했고 다른 기록들도 모두 공식 기록에서 제외됐다.  

최혜진은 "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컨디션도 좋았고 상황이 좋았는데 아쉽다. 잊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혜진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안되는 건 아니지만 잘된 것도 없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보냈다라는 생각"이라며 "여러가지 샷, 퍼트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혜진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퍼트다. 최혜진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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