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톱4' 전인지 "확신 가질 수 있던 한 주...다음 대회 기다려진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1-25 10: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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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벌써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마감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전인지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전인지가 LPGA 투어에서 4위에 오른 것은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15개월 만이다. 

 

2015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데뷔 시즌인 2016년에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신인상과 최저타수 상(베어 트로피)을 석권했다. 


2017년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5회를 포함해 10위 안에 10번 들며 LPGA 정상급 선수로서 자리매김 했다. 

 

전인지는 그러나 2018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통산 3승째를 수확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2번씩만 톱10에 들었다. 전인지의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7위. 

 

하지만 전인지는 최근 3년간 LPGA 투어 우승자 25명이 출전한 대회로 2021시즌의 문을 여는 시즌 개막전에서 15개월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둠으로써 올 시즌 확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인지(사진: Getty Images/AFP=연합뉴스) 


전인지는 대회를 모두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그런데 하지 못했던 플레이를 오랜만에 했던 것 같다"며 "그 점이 나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세팅이 돼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한 주였기 때문에 벌써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전인지는 잠시 귀국해 설 명절을 국내에서 보낸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 달 후 시즌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다음 대회까지 남은 4주 동안 그동안 해 왔던 대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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